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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11박 12일 커플여행 후기: 재규어와 파타고니아를 만끽하다!
리우디자네루 - 판타나우 - 이구아수 폭포 - 부에노스 아이레스 - 알칼라파테 - 파타고니아 - 산티아고

👋 부탁드립니다!
5년차 결혼한 부부에요 :) 남편인데요, 저는 아프리카를 다녀온 이후, 야생에서 동물을 직접 보는 경험에 완전히 매료됐어요. 그 이후로는 오지 여행에 관심이 많아 대륙별로 ‘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동물’을 찾아 여행을 다니고 있습니다. 이번 남미 여행은 아내와 함께한 커플 여행이자 저희에게는 아주 의미 있는 여정이었어요. 저는 동물을 정말 좋아하는 편이고, 아내는 자연 속에서의 트래킹과 풍경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여행할 때마다 서로의 취향을 조금씩 반영해 왔습니다.

💬남미를 신혼여행지로 선택한 이유는?
📌야생에서 만나는 재규어와 빙하, 여행의 로망
아내와 저는 두 가지 이유로 남미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첫 번째는 재규어였고, 두 번째는 빙하였어요. 세렝게티에서 처음 사파리를 한 이후, 저는 야생에서 동물을 관찰하는 일에 완전히 매료 되었어요.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새끼 사자들이 어미에게 몸을 기대고 있는 모습이나, 코끼리 가족이 강에서 샤워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엄청난 자유로움과 벅찬 감정을 느끼게 되더라구요.
이런 느낌에 대해서는 아모트래블 팀도 분명 공감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프리카 이후, 저는 다른 지역에서도 야생 동물을 보고 싶어졌습니다. 야생 동물이 많이 서식하는 곳이 어디일지 생각하다가, 자연스럽게 아마존과 남아메리카가 떠올랐어요. 근데 아마존에는 모기가 많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망설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 말라리아, 발리에서는 뎅기열을 앓으며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어 비슷한 질병에 다시 걸릴 위험을 감수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죠.
또 아프리카와 달리, 아마존에서는 긴 트레킹이 필요하고 숲이 매우 울창해 동물을 많이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마존에서 꼭 보고 싶었던 동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재규어입니다. 재규어는 아메리카 대륙의 최상위 포식자로, 아름답지만 동시에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판타나우에서 만나는 ‘사파리 같은’ 남미
다행히도, 남아메리카에는 재규어를 많이 볼 수 있는 또 다른 지역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곳은 판타나우(Pantanal)라는 곳이었습니다. 판타나우에서는 재규어를 찾기 위해 트레킹을 하는 대신, 모터보트를 타고 이동하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사파리와도 비슷합니다.
📌서로의 취향을 존중한 신혼여행의 선택
아내는 저만큼 동물에 관심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야외 활동과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경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아메리카 최남단에 위치한 파타고니아의 빙하를 꼭 보고 싶다고 말한 사람도 아내였죠. 그래서 저희는 지금까지 여행을 할 때 늘 그래왔듯, 하나의 협의를 했습니다.ㅋㅋㅋ
아내는 브라질에서 제가 재규어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함께해 주고, 저도 똑같이 아르헨티나에서 아내가 빙하를 볼 수 있도록 함께하기로요.
💬 남미 여행을 준비하면서 어려웠던 점이 있었나요?
📌불편한 현지와의 소통, 예약 방법
처음에는 이번 남미 여행도 여행사 없이 직접 준비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여행 때와 똑같은 벽에 다시 부딪혔습니다.
경험상 자연이 잘 보존된 곳일수록 접근이 어렵고, 이동과 예약, 현지 정보가 한정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판타나우는 한반도에 맞먹는 규모의 광활한 지역임에도 인근에 항공편으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대도시 조차 없었습니다. 현지 여행사에 직접 연락을 시도했지만, 돌아온 답변은 모두 포르투갈어. 재규어는 보고싶은데 가이드는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보트는 어떻게 예약해야 하는지 모든 것이 막막하게 느껴졌습니다.
포기해야 하나 고민하던 순간, 친구가 아프리카 여행 당시 이용했던 아모트래블이 떠올랐습니다. 혹시 판타나우 여행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고 곧바로 아모트래블에 연락 하였습니다. “판타나우 여행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을 때는 그동안의 걱정이 한 번에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역간의 이동 동선과 예약 정보 부족
이번에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3개국을 엮어서 계획 하려다보니까 가보고 싶었던 곳들이 판타나우나 파타고니아 등 엄청 많았거든요. 이것들을 연결하는 동선을 찾고 예약을 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이 남미 3개국에 해당하는 지역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넓었고 어디를 얼마나 묵어야되는지 어떻게 이동을 할 건지가 아무리 찾아도 감이 잘 안 오더라고요.
남미 3개국을 연결하는 동선, 숙소와 이동 수단, 액티비티 예약까지. 아모트래블은 저희가 원하는 체험을 중심으로 현실적인 동선과 일정으로 여행을 설계해 주었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이건 이번 여행에서는 동선상 무리입니다'라고 단호하게 조언해 주셨던 부분이었습니다. 덕분에 욕심을 덜어내고, 훨씬 편안한 여행이 될 수 있었습니다.
📌 처음 가는 남미여행인데 무슨 일 생기면 어떡하지 걱정됐어요
저희가 아프리카같은 곳도 다녀봤지만 남미는 아무래도 처음이다 보니 치안은 괜찮을지, 혹시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 할지 같은 부분들이 저한테는 매우 부담스럽게 느껴졌던 것 같아요. 아프리카에 갔을때도 사파리 가이드가 막 연락도 안되고 늦게 오고 케이프타운 갔을 때 우버기사님이 창문을 많이 내리면 밖에서 차안으로 손 넣어서 너 휴대폰 빼앗아갈거라고😅 주의를 주었던게 생각이 났는데 이런 비슷한 긴장감을 남미 여행하면서 경험하고 싶지는 않았어요.
💬 여행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혹은 여행지는 무엇이었나요?


📌 판타나우의 재규어 사파리🐆
이번 여행때 정말 아름다웠던 광경도 많이 봤어요 근데 어쨌든 저는 동물을 너무 좋아해서 보트타면서 재규어를 찾았을때가 정말 너무 너무 좋았어요.
정말 생긴게 너무 아름다웠고 사자나, 호랑이, 표범보다도 몸집은 더 작았는데 가이드의 말에 따르면 이 녀석이 카이만 (아메리카 지역에서 사는 악어의 일종)을 습격해서 머리를 꽉 물어서 죽여버린다고 하니까 진짜 신기했어요. 아 그리고 전 이렇게 수영을 잘하는 포식자는 처음 봤어요!


재규어뿐만 아니라 다른 신기한 동물들도 많이 봤어요. 블랙핑크 제니가 자기 노래이름으로 썼었던 ‘카피바라’, 물고기를 머리채로 씹어먹는 거대한 수달, 앵무새, 독수리, 여우같은 친구들도 함께 보았습니다^^
📌 이구아수 폭포의 웅장함+레인보우 보너스🌈
솔직히 이구아수 폭포는 워낙 잘 알려져있잖아요? 가본적은 없어도 웬만한 사람들한테 물어보면 알고 있는 곳. 와이프도 저도 이미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랑 미국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봤어서 솔직히 기대를 많이 하진 않았어요. 어쨌든 남미까지 가니까 보고 오자는 의미에서 일정에 넣어달라고 했었던 곳이에요.


근데 가보니까 정말 기대치 이상이었어요! 폭포 앞까지 직접 걸어갈 수 있었는데, 정말 마치 화가가 손수 그려 놓은 그림처럼 폭포가 너무 모양새 있게 자리하고 있더라고요. 거기에다가 운좋게 무지개까지 나 오니까 말 다했죠!

지금 말씀드린 광경은 브라질쪽에서 봤던 거였는데 이구아수가 사실 아르헨티나랑도 국경이 맞닿아 있거든요. 아르헨티나쪽에서는 또 배타고 폭포 밑에까지 가서 물 왕창 뒤집어쓰는 어드벤처ㅋㅋ랑 폭포 앞에 낭떠러지까지 걸어갈 수 있는 길들이 있었는데, 아름다운 폭포를 여러 시각에서 감상 할 수 있었던게 정말 인상깊었던 것 같아요.
📌 파타고니아 빙하와 트레킹❄️
저희가 남미를 이번 7, 8월에 갔다왔는데 이때 파타고니아는 사실 남반구라 한겨울이었어요. 알아보면서도 왜 호텔들이 이렇게 문을 많이 닫았나 좀 의아했는데 와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정말 추웠고 거기다가 거의 사람이 날아갈 만큼 바람이 엄청 불었어요.

그런데,, 모레노 빙하앞에 도착하니까 '춥다. 우린 왜 여기까지 왔을까'라는 생각이 완전 사라졌습니다. 제가 가족과 캐나다 록키산맥을 여행할때 빙하를 이미 봤거든요. 그런데 눈앞에 펼쳐진 이 풍경은 이전의 기억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압도적이었습니다.


아쿠아 색깔의 빙하가 물위에 떠 있는 모습이 어찌나 예뻤던지...나중에 가이드가 아이젠을 채워주고 그 빙하로 올라가게 해주었는데 이건 정말 무슨 와본 적이 없는 얼음왕국을 경험했죠ㅋㅋㅋ

아 그리고 진짜 절정은 빙하로 들어가서 가이드가 깎아온 얼음과 위스키를 마시고 초콜릿을 즐겼던 것. 캬아아아 끝내줬어요

근데 빙하만이 파타고니아 전부가 절대 아닙니다.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넘어 갔는데 거기는 또 눈 덮힌 돌산과 호수의 진풍경이 펼쳐졌어요. 정말 우리나라 설악산이나 한라산한테 미안하지만 상대가 안되는 풍경이었다! 이런 풍경은 와이프에게 특히나 행복을 선사해주었고 저는 여기에 구아나코(야생 라마)들을 또 볼 수 있어서 꿀잼이었습니다.


💬 아모트래블과 함께한 여행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은?
1️⃣ 흔하지 않은 오지 여행지에 대한 전문성
판타나우가 테마기행 다큐멘터리에도 나오긴 했었는데, 전 이런 곳을 일반인들도 (맞춤여행으로) 갈 수 있게 도와주는 여행사가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여기 어떻게 가야되냐, 재규어는 진짜 볼 수 있는거냐, 말라리아나 지카 바이러스 걱정은 안해도 되냐, 호텔은 좀 괜찮은거 맞냐 등 제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해서 모두 답을 해주셨고 덕분에 가서 재규어 한 6마리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2️⃣ 숙소부터 액티비티까지 일정 세심하게 예약 관리
판타나우를 가면서 저는 와이프에게 사실 욕을 좀 먹었어요. 근데 아모트래블덕에 좀 덜 먹었던거였죠. (ㅎㅎ) 사파리 여행지답게 이동을 위한 거리와 이동 수단이 남달랐고 이걸 아모트래블에서 모두 다 알아봐주시고 예약을 해주셨어요.

자네루 호텔

아모트래블이 또 고마웠던 부분은 추천해주신 숙소들이었어요. 큰 호텔 체인들이 좀 식상했던 저로서는 아모에서 추천해서 묵었던 부띠끄 숙소들이 기억에 남았어요. 브라질 리우디자네루의 자네루 호텔이나 칠레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묵었던 엑스플로라는 진짜 다시 남미를 가게 되면 또 가고 싶은 그런 곳입니다.
3️⃣ 철저한 현지관리
온라인에 보니까 남미 여행이 힘든 이유중에 하나가 예상을 하지 못한 일들이 많이 일어나서라고 많이 나오더라고요. 근데 아모트래블과 같이 일을 하는 현지 파트너들이 여행지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우선 저희가 탔던 차량들이 정말 깨끗했고, 가이드와 기사님들이 다들 친절하셨어요. 판타나우 여러 동물에 대해서 열심히 설명해주시고 찾아봐주셨던 가이드 파블로, 엘칼라파테에서 빙하 트레킹할때 저희 안전과 위스키를 책임졌던 가이드 니코, 저희가 파타고니아에 있는 동안 매일 그 다음날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계획해주신 가이드분들 덕에 힘들 수도 있는 남미 여행을 정말 인상깊게 사고 없이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으신가요?
사실 여행 중에 위에 말씀드린 내용들 외에도 경험한게 진짜 많았어요. 브라질 리우디자네루,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칠레 산티아고도 가서 체험한 것들도 많은데, 다 공유하면 너무 글이 길어질 것 같네요 ^^;
그만큼 남미가 뭔가 한두가지만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는 곳은 아니에요. 가면 저희가 경험했던 자연말고도 그 나라들의 문화와 역사도 인상깊은 것들이 너무 많아요. 브라질은 삼바랑 축구로 유명하고 아르헨티나는 탱고, 칠레는 와인이 유명하고... 그래서 다시 오기는 힘들 수도 있는데 전 남미를 다시 오고 싶기는 해요. 너무 한 스케쥴에 모든 걸 다 낑겨 넣는 것 보단 편안한 페이스와 마음으로 여행을 행복하게 다녀올 수 있으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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